경기남부청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의회 11곳 관계자 입건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광역의회·지방의회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도내 11개 의회 관계자를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경기 안성·의왕·과천을 제외한 경기도의회 및 기초의회 내 18곳 등 총 19곳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입건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도의회 경우 도의원 143명, 직원 106명, 여행사 12곳이 내사 단계에 있으며 아직 혐의는 입증되지는 않았다.
이번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착수하게 됐다.
권익위는 2022년 1월~2024년 5월 전국 지방의회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더 부풀린 건수가 405건(44.2%)이라고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 의회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제수사가 필요하면 압수수색도 진행할 것"이라며 "11곳 의회가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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