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사고' 관계자 5명 안전소홀 혐의 입건
"지반 시료 채취 위한 되메우기, 내달 말께 완료"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찰이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붕괴 사고'와 관련한 공사 관계에게 안전 소홀 책임을 물어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업무상관실치사상 등 혐의로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소속 3명, 하청업체 소속 2명 등 총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참고인 70여 명도 불러 당시 사고경위와 공사진행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자와 참고인의 진술 및 자료를 통한 경찰 수사로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붕괴 지점인 복선전철 제5-2공구 구간의 진입을 위해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흙으로 다시 빈 곳을 메우는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되메우기 작업을 마치는 대로 당시 지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시료를 채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시료 채취에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은 이달 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 13분께 경기 광명시 일직동 소재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공사 현장이 붕괴돼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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