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상반기 계약심사로 10억원 예산 절감

 오산시 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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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는 2025년 상반기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통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의 계약 체결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로, 예산 낭비를 막고 계약 품질을 확보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 146건(383억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원의 예산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설계 단계부터 과다 산정된 예산을 세밀히 검토해 조정한 결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0년부터 경기도 계약심사 운영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 부서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고병훈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를 철저히 운영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제도 보완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