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7월부터 'AI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운영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고독사 위험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전력 사용량, 통신 기록, 활동데이터 등을 종합해 이 정보를 복지 담당자와 가족에게 전달하고, 이 정보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1차 AI 전화, 2차 관제센터 확인 전화를 거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위험군 대상자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경기똑디(D)'를 통해 등록되며, 만약 이상 징후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제센터에서 현장 방문으로 직접 조치에 나서게 된다.

시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는 또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과 연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정보 데이터 등을 추가 통합해 데이터 알고리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