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공직자 비위 의혹, 시민께 죄송…재발방지 마련"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공직자 비위 의혹과 관련해 내부 신고 및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안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발생한 공무원 비위 의혹과 관련해 "시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기본과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부 신고 및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징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관리 소홀에 대해 해당 관리자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협조할 방침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 씨의 뇌물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오후 2시 안산시 상록구청 행정지원과, 안산도시정보센터, 민간사업체, 피의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 씨는 과거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했을 당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특정 민간 업체 측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 상당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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