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철도공단, 천공기 사고 피해 주민 지원해야"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5일 서천동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 측에 피해 주민 지원을 촉구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2일 오후 피해 아파트 회의실에서 열린 피해 주민 대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시공사 대표 등과의 대책 회의에서 "당시 사고로 충격을 받았을 피해 주민의 고통과 고충, 불편을 공단과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헤아려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과 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사고 발생 이후 보름이 넘도록 피해 주민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공사와 철도공단이 사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시공사도 고충이 있을 수 있겠지만, 피해 주민의 고통은 그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시공사가 진정 주민 입장을 고려한다면 주민 대표들과 협의해 정밀 안전진단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임시 주거 지원과 관련해서도 더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5일 오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 현장에선 무게 70톤, 길이 44m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를 덮쳐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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