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부르면 오는 '똑버스'…수원 입북·당수동서 운행 개시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인 '똑버스'가 앞으로 수원시 권선구 입북·당수동 지역에서도 운행된다.
시는 17일 권선구 당수체육공원에서 이재준 시장과 시·도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똑버스 3단계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지닌 똑버스는 고정된 노선이나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아울러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움직인다.
또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운행 노선,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승객에게 안내하기도 한다.
시에서는 2023년 6월 광교신도시에서 1단계, 작년 10월 평동 지역에서 2단계 개통을 한 바 있다.
입북·당수동 지역의 경우, 지난 10일 시범 운행을 거쳐 이날부터 총 10대(11인승 승합차)가 정식 운행되기 시작했다.
똑버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똑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사전·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형 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버스·지하철 통합환승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시장은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교통서비스를 설계하고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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