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ITS 아태총회' 자율주행차 시연 중 접촉 사고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시승 체험용으로 운행되던 자율주행차가 일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29일) 오전 10시 5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인근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자율주행버스가 맞은편에서 우회전해 횡단보도 앞에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자율주행차에는 안전관리자를 포함해 5명이, 승용차에는 1명이 타고 있었으나 자율주행차 속도가 시속 20㎞가량에 그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자율주행차가 자율주행 상태로 이동 중 사고를 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3일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안전성을 높이는 교통 체계를 의미한다.
1996년 일본에서 시작된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 교류, 시장 동향 파악, 국가 기업 간 협력 강화 등을 위한 국제회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처음 진행된 바 있다. 23년 만에 수원에서 다시 ITS 아태총회가 개최되는 셈이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열린 이번 ITS 아태총회에는 30여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 중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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