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 후 '민주당 입당' 이어져…추천인에 '조희대'(종합)

경기도당 "닷새 만에 5000여명 신청…국민 분노가 당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공동취재) 2025.5.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원·안동=뉴스1) 송용환 남승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경기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시민들의 민주당 입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파기 환송한 지난 1일 이후 닷새 만에 도내 신규 입당자가 5114명에 달했다. 경기도의 민주당원은 약 100만명이다.

경북지역에서도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입당 신청 건수가 평소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민주당 경북도당이 전했다.

이 같은 신규 입당 러시를 두고 당 안팎에선 대법원의 해당 판결 이후 중도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정당 참여를 통해 사법 정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화된 결과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규 입당자 다수가 추천인란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을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조희대 5·1 사법쿠데타'에 대한 국민 분노가 당심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오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의 대선 이후 연기 결정은 100만 서명운동과 입당 러시로 사법 정의를 지켜낸 국민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영수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사법부가 정의와 공정을 바라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고, 그 분노를 보수적인 경북에서조차 민주당 당원 가입이라는 방식으로 표출했다"며 "사법부의 정치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박주영 송미경)는 이날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이 사건 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6월 18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이 사건 파기환송 뒤 하루 만인 이달 2일 담당 재판부를 배당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