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시간에…" 흉기 2자루 들고 배회한 60대 현행범 체포

피의자, 정신질환 병력 보유 "기억 안 난다"…병원 입원 조치
경찰 "초·중고 있는 곳, 하필 하교 시간대…혐의 가볍지 않아"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0/뉴스1 ⓒ News1

(하남=뉴스1) 김기현 기자 = 하교 시간대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낮 12시 40분께 하남시 감이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흉기 2자루를 든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A 씨가 타인을 향해 직접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으면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는데,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경찰은 A 씨 가족 동의를 받아 그를 병원에 입원 조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범행 장소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 곳이었고, 하필 하교 시간대였다"며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현행범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