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동 코트라 감사, 강제추행 무마 위해 스토킹 시도"

朴 "연락한 건 맞지만" 혐의 부인…경찰 "조만간 검찰 송치"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 2018.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박원동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가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감사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 감사는 작년 8월 50대 여성 A 씨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그 집을 찾아가거나 연락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 감사는 자신이 A 씨 친구인 B 씨를 상대로 저지른 강제추행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감사는 경찰 조사에서 "A 씨를 찾아가거나 연락한 건 맞지만 스토킹은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A 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박 감사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보고 한차례 송치했으나, 검찰이 "박 감사의 범행 횟수와 시점을 명확히 해 달라"며 보완 수사를 요구해 추가 조사를 벌여 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수사 결과가 담긴 서류를 검찰에 보냈으나, 회신받진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감사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서 이명박 정권에서 국정원의 정치공작 활동을 주도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