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린이집서 보육교사가 아동학대…피해자 9명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민간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방조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 B 씨도 입건했다.
A 씨 등 2명은 2024년 11~12월 경기 수원지역 내 민간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수명의 아동들에 대해 정신·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다.
신고는 이달 초께 일부 학부모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이뤄졌다. 이들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집에 와서 '맞았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피해 아동은 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어린이집에 수십 명의 아동이 다녀 학부모들의 추가 고소장이 접수되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육교사 A 씨 등 2명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돼 어린이집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 포렌식 중이며 이를 토대로 추가범행 여부가 있는지 살필 방침이다.
또 고소인 및 피고소인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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