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팔곡산업단지 상반기 준공 목표"

팔곡산업단지.(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올 상반기 팔곡일반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팔곡일반산단은 분묘 이전 관련 토지 수용재결 무효 등 확인 행정소송 제기로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 구역 해제를 위한 협의를 거쳐 2013년 해제를 위한 승인을 받아냈다. 이후 시는 2015년 1월 팔곡산단 조성단지에 대한 부지 지정 승인·고시에 이어 2019년 2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일부 토지 주인들이 분묘 문제와 관련해 산단 조성에 반대한다며 2022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미 팔곡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를 시가 소유한 상태에서 보상 절차 등 적법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시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고법의 이 사건 2심 선고는 2월로 예정돼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소송 등으로 불가피하게 준공 일정이 다소 늦어졌으나 입주 기업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팔곡산단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산단 내 지원시설 용지(4필지), 주차장 용지(1필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원시설용 2필지에 대해선 작년 말 건축허가를 마치고 곧 착공할 예정이다. 주차장의 경우 주차타워 또는 노상주차장 등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