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수당카드' 가맹점 3만2000여곳에 스티커 부착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2만원을 지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 상품권 '아동수당 카드'(신한 체크카드) 가맹점에 표시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가맹점 등록일을 기준으로 최근 순서대로 5000곳 점포에 스티커를 우선 부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3만 2000여 개 전 가맹점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점주에게 업소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받아 가란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아동수당 카드는 작년 말 기준 4만 2029명 아동의 부모에게 5만 8710장 발급됐다. 이들 대상자에겐 매월 50억~52억원가량씩 올해 말까지 613억원의 아동수당 지급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작년 9월 성남시 아동수당 카드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에서 지역 가맹점을 표시해 달라는 의견이 나와 스티커 제작을 추진했다"며 "월 12만원의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자와 가맹점주 모두의 편의를 도모해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