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덕천교 한때 '홍수경보' 수위 넘어…파평면 주민들 '긴장'

산사태 경보에 파주시 ‘산림 밖 대피’ 재난문자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인근에 차량이 침수되어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파평면에 위치한 덕천교가 한때 ‘홍수경보’ 수위를 넘어서는 등 하천 범람 우려에 긴장감이 흐리고 있다.

17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평소 덕천교의 수위는 2.3m에 불과했지만 이날 오전 6시부터 급격히 상승해, 한 시간여 만인 오전 7시 20분 홍수주의보 수위를 넘긴 3.92m를 기록했다.

이어 오전 8시 10분부터 20분가량 홍수경보 수위까지 넘어서기까지 했지만 이후 수위가 차츰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수위는 4.0m를 보이고 있다.

덕천교의 ‘홍수주의보’ 수위는 3.9m, ‘홍수경보’는 4.5mm, ‘대홍수 경보’는 5.2m다.

파주지역에는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간당 100㎜ 가까운 비가 내려 인근 하천과 저수지로 유입, 주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오전 7시 45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파주지역의 많은 비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 산림 주변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에 있을 경우 산림 밖으로 대피해 달라’고 알렸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