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화성병 최영근 "'초교 신설 공약' 현수막 철거돼… 관권선거 고발"
- 최대호 기자
(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 = 4·10 총선 경기 화성병 선거구의 최영근 국민의힘 후보(64)가 화성시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명의 정당 현수막을 시청 관계자 추정 인사가 제거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최 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오후 1시쯤 화성시 능동 서동탄역 파크자이 아파트 입구 삼거리 횡단보도 옆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능1초등학교 신설하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정당 현수막을 설치했다.
'능1초등학교 신설'은 수년간 초등학교가 없어 멀리 등·하교하는 지역 학생들의 불편과 학부모의 걱정을 고려한 최 후보의 주민밀착형 맞춤형 공약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현수막은 21일 오전 9시45분쯤 돌연 철거됐다. 이에 최 후보 측은 주변 폐쇄회로(CC) TV 카메라 영상 확인에 나섰고, 해당 영상에선 화성시청 업무차에서 내린 신원 미상 남성 2명이 현수막을 철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 후보 측에 "해당 현수막을 철거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면에서 3m 이하로 설치될 경우 철거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의 경우 정당마다 읍면동별로 2개 이내만 설치할 수 있다. 또 교차로·횡단보도·버스정류장 주변에선 현수막 높이를 2.5m 이상으로 해야 하며, 전체 현수막 면적은 10㎡ 이내, 정당명·연락처를 표시하는 글자 크기(세로)는 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최 후보 측은 "민주당의 정당 현수막은 1m 높이도 되지 않는 곳에 설치된 것도 철거되지 않았는데, 생활 민원과 관련된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은 철거됐다"며 "경찰에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관권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를 흔들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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