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재 지하 대심도 도로’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사업 가시화

홍정민 의원 “경부고속도로 직결…강변북로 교통량 분산”

서울 강변북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와 양재IC를 지하 대심도로 잇는 ‘고양~양재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가 올해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에 따르면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는 고양시에서부터 강변북로 아래 지하 대심도로 서빙고IC를 거쳐 서울 양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3.5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2.57조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11월에 KDI가 적격성조사에 착수, 2022년 12월에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어 2023년 4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 같은 해 11월에는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모두 거쳤다. 이때 공개된 초안에 대한 의견들의 반영 여부는 오는 2월 말께 국토부 누리집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제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통행요금이 비싸게 책정되던 이전의 민자고속도로들과 달,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에 부가가치세만 적용한 1.1배 수준으로 책정된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변북로의 상당 부분의 교통량이 지상-지하 이중으로 분산되고, 더 나아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양시민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