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산물 긴급돌봄' 도입 검토…실업·폐업 도민에 농산물 공급

내년 상반기 복지부 사회보장 신설 협의 뒤 2024년부터 추진
4만2000 가구에 3개월간 월 5만원 상당 제철과일 등 제공

실업·폐업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기도민들에게 사과, 포도 등 제철과일을 지원하는 '경기농산물 긴급돌봄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자료 사진)/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기도민들에게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실업·폐업 등 긴급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에게 사과, 포도 등 제철과일을 비롯한 경기 농산물을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병이 확산되고, 경제 사정까지 악화되면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기도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도는 내년 상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도입 신설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2025년부터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3개월간 월 5만원 상당의 제철과일을 공급한다. 사업비는 2025년, 2026년 각 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주민 4만2000명이다.

도는 경제위기에 처한 도민에게 경기도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건강 먹거리로 공급함으로써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취약계층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 보건복지국의 긴급복지지원 생계비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기연구원에 '경기농산물 긴급돌봄 제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도는 내년 상반기 복지부와 사회보장 신설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관련 사업비 확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실업·폐업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제철과일 등 경기도농산물을 한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