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공단 완구류 제조공장 화재 6시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 시화공업단지 소재 완구류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6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44분께 시흥 정왕동 시화공업단지 소재 한 완구류 제조공장에서 불이 발생했다.
"공장 지붕에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은 같은 날 오후 5시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공장 내 가연성 물질로 불이 확산되자 소방당국은 15분여 뒤, 오후 5시16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여부를 살피면서 동시에 공장 내 근무자 6명을 전원 대피한 것을 확인한 뒤, 방수포 활용 등 연소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거세지는 불길이 최대한 잡히자 소방당국은 발령했던 대응 2단계를 오후 8시7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지휘차 등 장비 72대, 인원 178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0시39분께 초진했다.
이 불로 철골조 구조 2층 규모 연면적 756㎡ 공장 1개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대응 2단계는 고층건물·영화관·위험물시설·복지시설·지하복합시설·재래시장 등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화재 발생 때 발령되며, 지역 본부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이 현장지휘관을 맡게 된다.
대응 1단계는 중대형건물, 공장, 상가, 다중이용업소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화재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지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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