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통학길 되찾은 매봉초 학생들…시행사·입주자대표회 화해 9개월만에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갈등으로 완공하고도 사용을 하지 못하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가 9개월 만에 전면 개통됐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상현동 매봉초등학교와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길이 100m, 폭 2m의 통학로가 지난 19일 개방됐다.
매봉초 학생들은 그동안 통학로가 없어 1km 이상 먼 거리를 돌아서 등·하교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학생들을 등하교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차량까지 몰리면서 학교 주변에서는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었다.
이에 따라 시는 통학로에 포함된 시유지(공원부지)를 사용하는 데 협조하는 한편 해당 주택건설사업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간에 통학로 설치 협약(2022년 2월)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이후 지난해 9월 통학로가 완공됐지만,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가 기부채납과 인수인계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학생들은 완공된 통학로를 눈앞에 두고도 먼 길을 걸어 등하교해야만 했다.
시는 다시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매봉초, 학부모를 상대로 중재에 나섰고 지난 9개월간 닫혀있던 매봉초등학교 통학로가 열렸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상황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소통 행정을 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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