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올봄 산불 89건…소각행위·담뱃불 실화가 32%로 1,2위

전년 125건 대비 29% 감소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경기지역에서 총 8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월12일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 산 6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모습. (산림청 제공)2023.2.12/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 5월15일)에 전년(125건) 대비 29% 감소한 8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주기적으로 내린 강우로 인해 산불위험이 감소했고, 신속한 초기대응과 홍보활동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불 89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소각행위(20건·22%)와 담뱃불 실화(9건·10%)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성묘객 실화(7건·8%), 건축물 실화(6건·7%), 입산자 실화(4건·5%), 산업현장 실화 등 기타(43건·48%) 역시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했다.

도는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다. 도와 시·군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33개소를 운영해 빠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진화 헬기 18대를 임차해 산간지역의 진화 작업효율을 높였다.

또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기동단속반 11개 조를 편성·운영해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이밖에 도내 버스와 대형마트 옥외광고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산불예방 홍보동영상’을 송출하고, 지역주민과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올해 산불대응을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어 산불 발생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대형헬기 도입을 위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대책을 추진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