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3월 주택가격전망지수 ‘80’…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월 만에 ‘90’대 재진입…기준값 100에는 못 미쳐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들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을 나타내는 관련지표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7로, 전월 88.3 대비 2.4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91.4 이후 6개월만에 90대에 재진입 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요소인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0으로 전월 72에 비해 8p 늘었다. 이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7이었던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의 주택가격전망지수 추이를 보면 1월 100이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월 98로 다소 줄었지만 3월 105→4월 115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5월 111을 시작으로 6월 97→7월 76→8월 73→9월 66→10월 62→11월 57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끝 모르게 추락하다가 12월 62, 올 1월 69, 2월 72, 3월 80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기준값인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어 경기침체 탈출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기준값을 넘을수록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는 도내 28개 도시 700가구(652가구 응답, 응답률 93.1%)를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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