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조합장 '9곳 중 5곳' 물갈이…4명만 '수성' 성공

벽제농협, 2위와 불과 16표차…고양산림조합은 무투표 당선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구선관위에 마련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경기 고양시에서는 9곳의 조합장 자리 중 5곳에서 새 얼굴이 당선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고양지역은 6개 단위농협과 화훼농협·축협·산림조합 각 1곳 등 총 9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연임에 성공한 후보는 일산농협 김진의(66), 지도농협 장순복(66), 고양축협 유완식(61) 등 3명에 불과했다. 고양시산림조합의 김보연(74) 후보(현 조합장)가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5곳은 모두 새로운 인물이 당선됐다.

벽제농협의 우상훈(57), 신도농협 홍성규(62), 원당농협 이창림(62), 송포농협 심은보(58), 한국화훼농협 유석룡(56) 당선자는 현역 조합장을 제치고 새롭게 조합을 이끌게 됐다.

우선 일산농협의 김진의 당선자는 총 1627표를 얻어 87.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현 일산농협 조합장이기도 한 김진의 당선자는 고양 YMCA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반면 벽제농협의 우상훈 후보는 805표로 41.5%의 득표율을 보이며 2위(789표)와 불과 16표의 근소한 차이로 힘겹게 당선됐다. 우상훈 당선자는 벽제농협에서만 33년간 재직해 왔으며 현재 고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도농협의 현 조합장인 장순복 당선자도 536표로 37.4%의 득표율로 2위(437표)와 힘겨운 경쟁 끝에 당선됐다. 장 당선자는 농민신문 및 NBS한국농업방송 감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고양축협의 유완식 당선자는 546표를 얻어 79.5%의 득표율로 2위 117표, 3위 24표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으며, 신도농협의 홍성규 당선자도 892표를 얻어 2위 358표와 큰 차이를 보이며 당선됐다.

원당농협의 이창림 당선자는 848표로 5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원당농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다.

총 7명의 후보가 난립한 송포농협 선거에서는 심은보 당선자가 408표로 불과 29.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심 당선자는 전 송포농협 가좌지점장을 역임했다.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유석룡 후보가 646표로 61.1%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전 고양시 농업경영인연합회 정책부회장과 한국화훼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