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연임 성공…박상현 후보에 65표차 승리

이원성 당선인 공약.
이원성 당선인 공약.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원성 현 경기도체육회장(64)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첫 선거관리위원회 관리로 15일 치러진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친 박상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48)을 65표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종합노동복지관 3층에서 진행된 투표는 경기 체육인을 대표하는 선거인단 593명 중 447명(투표율 75.4%)이 참여했다.

이원성 당선인은 256표(57.3%)를 득표했고, 박상현 전 사무처장은 191표(42.7%)를 얻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12월 민선 1기 도체육회장에 당선돼 도체육회를 이끌어 온 이 당선인은 향후 4년 동안 그 직을 유지한다.

이 당선인은 육상 선수 출신으로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통합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가 이번 선거 과정에 내놓은 주요 공약은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개정 통한 체육회 예산 1000억원 확보 △민선 체육 전환기의 혼란 극복과 정상화 △도청·도의회·도교육청과 경기체육 정상화 상생 협약 추진 △체육진흥기금 1000억 확보 △도체육회 북부사업소 개소 등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 차원에서 처음 위탁·관리했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지만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 체육회장 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