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선정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주제… 국비 240억원 확보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사업구상도.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탄소중립이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되고, 국비 240억원·도비 48억원·시비 112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을 제안해 그린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행정타운·공동주택·상업지구·산업단지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다.

시는 예선 격인 경기도 평가에서 11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광주시와 함께 '도 대표'로 선정됐다. 각 광역지자체의 자체 평가를 거쳐 올라온 전국 24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서면 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했고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원시와 충주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중 하나인 '그린수소' 생산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꼼꼼하게 검토한 뒤 사업을 계획했다. 충주시·이천시의 수소생산시설을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현 가능성을 알아봤고,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시가 제안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은 에너지 전환 분야 3개 전략사업을 비롯해 7개 전략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2026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략사업은 △플러스에너지 행정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그린수소 탄소중립 모빌리티 △탄소중립가든 탄소상쇄숲 △도심 온도 낮추기 기후쉼터 △폐기물 관리 레인시티 수원 △탄소비서 씨엔(C.N) 등이다.

시는 7개 사업을 적절하게 연계하고, 통합적으로 추진해 탄소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기관 10여 개가 모여있는 행정타운에 '플러스 에너지 시범타운'을 조성한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스마트센터',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그린리모델링', '옥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 '전기차 전용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충전타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행정(수원시)과 민간(협업단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중간 조직인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며 지속해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시민들의 생활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기술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시민사회,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새로운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