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주민들 “고등학교 턱없이 부족, 절반 타지역 통학”

운정3지구 유보지에 추가 신설부지 확보 요구

운정신도시 전경사진(LH 제공)ⓒ News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고등학교가 부족해 자녀들을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진학을 시킬수밖에 없는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개발이 한창인 운정3지구 내에 고등학교 부지를 미리 확보해 놓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파주시와 운정신도시 대표 주민 커뮤니티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에 따르면 주민들은 최근 운정신도시의 부족한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신설부지를 아직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운정3지구 유보지에 확보하기 위한 집단민원을 준비 중이다.

운정신도시의 경우 현재 3지구의 입주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임에도 인근 교하동까지 포함할 경우 25만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이는 파주시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그럼에도 신도시내 고등학교는 운정·한빛·동래·지산고 등 4개교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다 파주시가 비평준화 지역으로 분류, 운정신도시내 중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울며겨자먹기’로 멀리 북파주나 인근 고양시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정3지구에 3개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계획되어 있지만 이마저 부족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또한 운정3지구 고등학교 예정부지는 물향기마을, 초롱꽃마을 해오름마을 등 도심 한쪽으로만 편중되어 있고, 운정3지구 유보지인 별하람마을에는 유치원 1곳·초등학교 2곳·중학교 1곳이 계획되어 있지만 고등학교 부지는 단 한곳도 없다.

파주 운정3지구 유보지 (운정연 제공)ⓒ 뉴스1

이에 운정연은 부족한 고등학교를 확보하기 위해 신설부지를 현재까지 개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운정3지구 유보지에 추가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운정연은 우선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 등에 민원을 넣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고교 신설의 경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더 엄격해 초중학교보다 어렵다. 이런 탓에 예정부지가 있더라도 학교게 세워지기까지 오랜 시간일 걸릴수 있는 상황에 부지조차 미리 확보하지 않고 있으면 나중에 마땅한 부지가 없어 학교를 추가 신설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이 고등학교 부지를 추가 확보하려는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에는 A1BL 1282세대, A2BL 1138세대, A3BL 1222세대, A4BL 1422세대, A5BL 1926세대, 유보지에 1700세대, 점포겸용 단독주택 500세대, 업무복합용지에 예정된 오피스텔 등 1만세대 이상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가람마을 A1BL 434세대와 A2BL도 약 500여세대에 더해 추가적인 오피스텔도 계획되어 있어 고등학교 신설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요구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