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근로자 한순간에 실직"…시흥시,'이마트 시화점' 폐점에 유감
운영주 '성담유통'의 5월3일 폐점결정에 시 입장문 발표
市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피해…TF 구성해 대응할 것"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형 프랜차이즈형 점포 '이마트 시화점'(24호점) 폐점 결정이 내려지자 경기 시흥시가 유감을 표하며 지역경제 피해를 호소했다.
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온 향토기업이 폐점 결정되면 600여 근로자의 실직과 주변상권 침체 등 더 큰 어려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이마트 시화점은 지난 20여년 간 누군가에게 일터이자, 삶의 터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와 시민, 이마트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길 강력히 요구한다"며 "동시에 ㈜성담유통이 진행 중인 원도심 상권 활성화 약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근로자 피해 최소화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서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성담과 이마트 시화점 노조 역시, 더 나은 시흥사회를 위한 상생적 협의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00년 5월에 개점한 '이마트 시화점'은 이마트 프랜차이즈 점포로 시흥시 정왕권 상권에서 22년 운영돼 왔지만 운영주 성담은 오는 5월3일에 시화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는 2000년 시화점을 끝으로 프랜차이즈형 점포 대신, 직접운영 방식의 점포를 늘리고 있는 와중에 최근 성담유통 측으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다.
'염전 재벌'로 알려진 ㈜성담의 자회사 성담유통은 몇 년동안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내방객 감소 및 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의 부상에 따라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이마트 시화점에 근무 중인 직원 600여명이 실직위기를 맞게 됐고 시는 TF를 구성해 이마트 시화점 등 관계자와 지속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담 측에서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부분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아 시 차원에서 이마트 시화점 직원들과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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