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역주행 베어스타운 "동계시즌 종료, 사고수습·피해구제에 최선"
- 이상휼 기자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난 베어스타운이 지난 4일부로 동계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5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베어스타운은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에 재개장하겠다"면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사고 수습과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베어스타운은 지난 사고 이후 모든 리프트의 가동과 스키장 영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포천시, 교통안전공단 등은 리프트 역주행 사고원인에 대해 합동감식을 하고 있으며 감정 결과는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베어스타운 직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유무, 기계적 결함 점검 소홀, 관리감독 부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용객 100명 중 61명을 소방이 구조했고, 39명은 리프트가 지상에 가까워졌을 때 뛰어내리는 등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7살 여자아이가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5시14분쯤 이용객 구조를 완료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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