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동두천~연천’ 셔틀 전철 검토 소식에 연천주민들 ‘발끈’
대책위 구성, 집단행동 예고…군의회도 ‘반대 결의문’으로 항의
- 박대준 기자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이 당초 기본계획인 ‘수도권 1호선 연장’ 방식이 아닌 셔틀 전철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연천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19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2011년 수립된 경원선 전철 연장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는 하루 44회 편도운행이, 2014년 실시계획에는 전동차 10량 운행기준 규격의 승강장을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레일 측이 적자경영을 이유로 국토부의 기존 계획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당초 계획에는 연천과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지만 동두천-연천 구간을 셔틀 전철(6량 3편성)로 전환하려 국토부가 계획안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지역 정치인들을 통해 알려지고, 이미 수년 전 코레일측이 셔틀 전철을 발주해 놓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에 연천군 발전비상대책위는 지난달 28일 연천군종합복지관에서 ‘연천 셔틀 전철 반대 범군민대책회의’를 열고 셔틀 전철 반대를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는 개통을 1년도 남겨두지 않고 셔틀 전철 운행을 검토중인 한국철도공사와 인가기관인 국토부를 상대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셔틀 전철 반대 현수막 게시 및 주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 중이다.
연천군의회도 주민들의 이같은 반대 움직임에 동참했다.
군의회는 19일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의 셔틀전철 운행 반대 결의문’을 통해 “전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지역 내 최대 숙원사업인 경원선 전철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본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무시하고 셔틀전철의 방식으로 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연천은 경원선 남북한 철도복원사업에서도 경원선 핵심거점으로, 당초 계획과 달리 근시안적인 경제성 논리로 왜곡되거나 축소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은 총 20.9km 구간에 국비 4688억원, 군비 611억원 등 총 5299억원이 투입, 현재 82% 공정률을 보이며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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