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불·베개→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폐 섬유류 자원화 업무협약

성남시가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폐 섬유류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생활쓰레기로 배출해 소각하는 이불, 베개 등의 폐 섬유류를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PET)으로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시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사회 조성을 위한 폐 섬유류 자원화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연말까지 시범사업 대상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입주민들이 버리는 폐 섬유류를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보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화학적 재생기술로 폐 섬유류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이런 공법으로 제조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병, 의류,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에너지 소모량과 CO₂배출량도 30~40% 정도 줄여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시범 운영해 본 뒤 점차 폐 섬유류 수거 지역을 성남 전역으로 확대해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자원화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소각량 저감, 자원순환, 탄소중립 실천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시민의 저탄소 녹색 생활을 선도하는 전국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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