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원희룡 만남 무산…일본 원전오염수 방류대응 협약 제주도 빠져

제주도 간부공무원 코로나 확진으로 협약식 취소 통보
11일 경기도-경기도의회-제주도의회 3개기관 협약 진행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만남이 무산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정책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주도가 지난 7일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추경예산심사에 참석한 도 간부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불가피하게 예정된 협약식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도지사 주재 공식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도는 제주도가 협약식 취소를 통보했지만 장소를 제주도의회로 옮겨 11일 경기도-경기도의회-제주도의회 3개기관간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지난 7일 간부공무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경기도와의 정책협약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를 해왔다"며 "그러나 정책협약식은 제주도의회에서 3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전국의 화두인 지역균형발전과 상생발전, 자치분권발전을 위한 광역지자체와의 상생협약 행보를 연초부터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29일 광주·부산시를 시작으로 5월 7일 울산시, 5월 17일 전북도, 6월 4일 대구시와 정책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11일 제주도의회와 정책협약을 맺는다.

이 지사의 최근 광폭 행보는 그동안의 경기도정 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외연확장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