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지연 8개월째 양주 '만송-삼숭 연결도로' 불편 계속
LH "하청 공사대금 미지급 등 복합적 문제…8월말 개통하겠다"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작년 말에 개통했어야 할 도로가 별다른 설명없이 지연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LH가 짓고 있는 경기 양주시 '만송-삼숭 연결도로'는 옥정신도시와 고읍지구를 최단거리로 잇는 도로다. 이 도로는 옥정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실시계획과 토지보상을 진행했으며 2017년 2월 착공했다.
당초 개통은 지난해 말이었다. 현재 육안으로 보기에 도로공사는 거의 완료된 것 같지만 웬일인지 휀스로 막아놓고 개통하지 않고 있기를 8개월째다.
그러는 동안 올초부터 옥정신도시 입주율이 높아지면서 이 주변에 차량통행량이 늘었고 인근 포천 소흘읍까지 지척이라 개통 필요성이 높다. 특히 수 년째 공사로 소음과 비산먼지 등에 시달린 주민들이 언제 개통하느냐고 수시로 민원을 넣는 상황이다.
이 도로의 남쪽 800여m 1구간(만송동 일대)은 양주시에서 맡아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했는데, LH가 맡아 107억원을 투입한 2구간(삼숭동 일대) 2.58㎞는 여전히 휀스로 막아놓고 우회하도록 도로 선형을 복잡하게 꼬아놨다. 이 때문이 신호체계가 애매하고 양방향 진입로가 불명확해 특히 비가 오는 날은 지리지형에 익숙지 않은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별다른 설명없이 도로개통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묻자 LH는 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 민원을 모두 수렴하다보니까 부분적인 계획 변경이 있어서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LH)는 시공사에 기성을 다 지급했지만 시공사가 경영여건이 열악해서인지 하청업체에 일부 대금지불을 지체했다. 그래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면서 "8월말까지는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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