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선거권 박탈돼 당원 자격 없는 최민희, 특정인 끼워넣기 강행말라"
최현덕 與 남양주병 예비후보, 최민희 최근 행보 지적
-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최민희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돼 당원 자격을 상실한 인물인데 무슨 자격으로 두 변호사의 입당행사에 참석했는가"
4·15 총선 경기 남양주병 더불어민주당 최현덕(전 남양주시 부시장) 예비후보가 최민희 전 의원의 최근 행보를 두고 '피선거권 박탈인의 자격 논란'과 함께 "특정인 끼워넣기 강행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김용민, 김남국 변호사의 민주당 입당식에 최 전 의원이 참석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용민 변호사는 남양주병에 도전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병 현역 의원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 전 의원에게 공개질의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 전 의원은 두 변호사(김용민, 김남국) 입당행사를 할 때 어떤 자격으로 함께 있었는가"라며 "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선거권 박탈과 동시에 당원 효력도 상실된다. 현재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선거법과 정당법은 선거권이 있는 자만 당원이 될 수 있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순간 자동적으로 당원의 자격도 실효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시.도의원을 대동하고 각종 행사장에 나타나는 행동은 지역 유권자들과 민주당원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 지역행사에서 내빈소개할 때 최 전 의원에 대해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으로 소개한다.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는가? 실제 근무한 적은 있는가? 정책기획위원회의 공식명칭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로 대통령을 자문하는 기구이다. '정책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설치된 기구이며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에 있다. 정부에 대통령자문기관은 여러 곳 있지만 '청와대'란 표현은 쓰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청와대를 사칭하여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질책했다.
또 "남양주병은 최현덕을 포함한 3명의 후보가 당 예비검증,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당 주관 1박2일 특별연수, 복잡한 공천서류 접수(1월28일 시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이제 공관위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선거 1년 전인 지난해 4월 경선룰을 확정하고 시스템경선을 선언했다. 경선의 원칙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보장에 있다. 어느 누구도 법과 제도 위에 있지 않는 게 바로 민주주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고 승리를 쟁취하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정돼야 한다. 엄격한 경선룰을 거치지 않고 '특정인 끼워넣기'가 강행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의 '채용비리'와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흩어진 당원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 전 의원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남양주시청 내 사무실 10곳에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이 확정,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 인물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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