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우려, 22~24일 ‘파주장단콩축제’ 대폭 축소

농특산물 직거래 중심 축제로 운영

지난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처진 파주장단콩축제 폐막식 불꽃놀이. 파주시는 올해 돼지열병 영향으로 개폐막식 행사와 무대공연을 취소하고 직거래장터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뉴스1 DB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2~24일 임진각 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파주장단콩축제’를 대폭 축소한다고 6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역에서 ASF가 최초 발생하고 현재까지도 인근 시군에서 방역대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축제는 개막식 등 의전행사와 무대공연 행사는 취소하고 농특산물 직거래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우선 축제장 진·출입로 소독시설 설치 및 개인 소독기 비치 등 빈틈없는 ASF 방역 대책을 세운 뒤 농특산물 직거래판매 중심으로 행사를 개편했다.

올해 취소되는 프로그램은 개막식, 기념행사(장단콩인증식, 장단콩 장담그기, 명사메주만들기), 금산리 민요, 경기 민요, 남사당 줄타기 공연, 임진강예술단, 창작 마당극, 윤관 장군 재연극, 착한 콘서트, 고향 페스티벌, 폐막공연, 주민자치 한마당 공연, 불꽃놀이 등이다.

축제의 무대공연은 취소됐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꼬마메주 만들기, 가족사진 무료 인화, 도리깨 콩 타작,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와글와글 놀이터, 장단콩 올림픽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반면 올해 태풍피해와 파주개성인삼축제 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파주장단콩과 파주개성인삼, 한수위 파주쌀, 사과, 배, 버섯 등 농특산물과 된장 등 장류 가공품들이 시골 장터를 재연한 재래장터에서 판매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