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폭 확대
간호·간병 통합 병상비율, 2018년 39%→2022년 81%
사업비 122억여원 투입…간호인력 437명 추가확보
-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의료원이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따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가족 간병이나 간병인 고용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 산하 경기도의료원의 간호·간병 통합 병상비율을 2018년 39%에서 2022년까지 81%로 확대하기로 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들의 간병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들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따라 도 의료원 산하 6개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의 간호·간병병상은 2018년 352병상(전체 903병상)에서 2022년까지 971병상(전체 1203병상)으로 619병상 늘어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확보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147명, 내년 99명, 2021년 79명, 2022년 112명 등 4년 동안 간호인력 437명을 추가 확보한다.
병원별 소요인력은 이천 145명, 포천 91명, 파주 60명, 안성 58명, 의정부 44명, 수원 39명이다. 이렇게 되면 6개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을 위한 간호 인력은 660명(기존 223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사업비 122억여원을 투자한다.
도는 올해 야간전담간호인력(81명) 수당과 기숙사 임차료 등으로 35억68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기숙사 임차료(20억5100만원)와 야간전담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수당(15억1700만원) 지급에 투입된다.
도 의료원 산하 병원들은 2014년 이후 간호·간병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왔으나 간호원들의 외지근무 및 3교대 근무 기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기숙사 등이 추가 확보되면 큰 어려움 없이 간호인력을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간호·간병통합 병상비율을 81%로 높일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간호인력 437명은 연차별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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