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 과천 탈환 김종천 당선인 "과천 자존심 지킬터"
절치부심 리턴매치 승리 자존심 회복...사전투표 전국·道 평균比 ↑
- 조정훈 기자
(과천=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과천시장 선거에서 더불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며 16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17일 선관위, 시 등에 따르면 과천시장 선거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가 1만6366표(50.3%)를 얻어 자유한국당 신계용 후보 1만1726표(36.0%), 무소속 안영 후보 3457표(10.6%), 바른미래당 안용기 후보 951표(2.9%)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6.·13 지방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맞불게 된 민주당 김종천 후보와 현 시장인 한국당 신계용 후보 간 리턴매치 결과에 눈과 귀가 집중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김종천 후보는 1만728표(29.01%)를 득표해 1만2222표(33.05%)를 얻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신계용 후보에게 1494표차로 아쉽게 석패했다.
과천은 과거 민선 3~6기 시장 및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전신 한나라당·새누리당)이 연달아 석권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선 민주당이 연이어 승리를 따내 정치성향 변화가 감지됐다. 때문에 이번 6·13 지방 선거의 수성·탈환 대결 결과는 최대 관전포인트로 부각됐다.
무엇보다 재건축 사업 등 이유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대비 유권자 수가 5만5781명에서 4만6715명으로 1만여 명 가량 감소해 선거에 어떤 영향과 변수가 작용할 지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4년 동안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재출마한 민주당 김종천 후보가 한국당 신계용 후보를 4640표차로 따돌리며 낙승을 거뒀고 당의 선거 연승 행진을 지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과천은 지난 8~9일 실시 된 사전투표에서 24.11%를 기록, 전국(20.14%)과 경기도(17.47%) 평균을 앞서며 도내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종천 과천시장 당선인은 “지난 16년간 자유한국당(전신 새누리당)이 운영한 시정을 개혁해달라는 시민의 준엄한 목소리이자 정부종합청사 및 유휴부지 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위기에 빠진 과천을 지켜내라는 시민의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빠진 과천을 지키고 과천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과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시정을 펼쳐감에 있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사람을 우선순위로 하겠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재정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jjh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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