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후보]현역단체장 무소속 출마는 어디?…여주·의왕 두 곳

공천불복·현역 프리미엄 갖고 출마…선거에 미칠 영향 관심
김성제 “승리해 당으로 복귀”…원경희 “여주 독립운동 전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을 내일 부터 이틀간 관할선거구 선관위에서 서면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2018.5.2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경기지역에서는 공천에 반발한 의왕, 여주 등 2곳의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 출마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배제에 반발했고, 원경희 여주시장은 자유한국당 공천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선에 불참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들은 현역이란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에 반발해 출마했다는 점에서 선거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이란 어려움을 딛고 당선에 성공할지, 당선에는 실패했지만 승패를 뒤바꾸는 태풍이 될지, 미풍에 그칠지 알 수 없지만 이들의 출마를 눈여겨 봐야할 이유다.

이들 지역에서는 김상돈 전 경기도의원(의왕)과 이충우 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부위원장(여주)이 공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월 19일 지방선거 공천후보자 4차 결과를 발표하며 김성제 시장과 오수봉 하남시장을 탈락시켰다.

김 시장은 이에 반발해 4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부당한 공천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해 고민했다”며 “많은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지만 선거에서 승리해 당당히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경희 후보(왼쪽)과 김성제 후보ⓒ News1

원경희 여주시장도 같은 날 여주시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당시 “자유한국당은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사 중인 범죄 용의자를 경선에 올렸다”며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희대의 탈법이 일어났음에도 명확한 진상규명 없이 경선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평군수에게 충성을 맹세하느냐 안하느냐'가 여주시장 공천의 잣대가 된다면 이는 권력 앞에 무너진 정치주권의 상실이자 여주시가 양평군수의 발아래 종속되는 참을 수 없는 치욕”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출마를 정치주권 회복을 위한 ‘여주독립운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공천탈락에 반발,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던 오수봉 하남시장은 불출마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그는 ‘피가 끓어오르지만 타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 선당후사 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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