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성공률 높이는 시험관 아기 ‘정자처리 방법’ 확인

분당차병원 연구팀, 밀도구배·부유법 병행해 우수 정차 추출

불임의학연구실 김은경 실장, 시험관아기센터 권황 교수, 불임의학연구실 김은아 연구원.(좌측부터)ⓒ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시험관아기센터 연구팀이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에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정자처리 방법’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에서 우수한 정자를 얻는 방법인 밀도구배 원심분리법과 정상기준 정액에서 정자를 처리하는 부유법을 함께 병행했다.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에서도 정상 정액과 비슷한 수준의 수정과 임신 성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밀도구배 원심분리와 부유법을 병행처리한 군‘density gradient/swim-up(DCG-SUP)’과 부유법‘swim-up(SUP)’만을 처리한 군으로 나누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행해 이 같은 성공률을 얻었다.

그동안에는 정상적인 정액일 경우 배양액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부유법, 기준 미달인 정액에서는 밀도구배 원심분리법을 주로 사용해 정자를 얻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왔다.

연구팀은 “밀도구배 원심분리법만 사용하면 질이 떨어지는 정자가 섞일 수 있다”며 “부유법을 병행해 추출한 정자를 다시 한 번 분리해 활동적인 정자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는 시험관아기센터 권황·신지은 교수와 김은경 실장, 김은아·김은하 연구원이 수행했고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이경아교수가 참여했다.

◇비정상 정자와 구분 기준=일반 정자에 비해 모양, 활동성이 떨어지는 정자를 비정상 정자라 한다. WHO(2010년)의 5세대 정액표준가이드에서 권장하는 정액의 정상기준은 정자양 1.5ml, 정자수 1500만 마리, 활동성 40%, 비정상 모양의 정자 4% 미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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