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선 기본계획안 살펴보니…‘인덕원~동탄 30분’
심재철 의원, 국토부 ‘인덕원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자료 분석
- 조정훈 기자
(안양=뉴스1) 조정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경기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타당성조사·기본계획이 마무리된 가운데, 사업의 세부 내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토부가 심 의원에게 제출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설명 자료에 담긴 전철 노선연장은 총 39.38km로 전 구간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덕원역에서 동탄 KTX역까지 35.06km는 복선으로, 동탄KTX역에서 서동탄까지 4.32km는 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 기간은 2015년에서 2021년(2022년 개통 예정)까지며, 총 18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하루 전철 이용객은 13만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18개 정거장(17개소 신설, 기존 1개소) 가운데 5개소는 환승정거장으로 완·급행이 함께 운행된다. 이에 따라 전철 시작점인 인덕원역에서 동탄KTX역까지 완행이 41분, 급행이 32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전철이 완공되면 경기 안양, 의왕, 수원, 용인, 화성, 오산시 지역 광역교통기능과 대중교통 이용률이 확충되며, 이들 지역으로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당초 예비타당성 노선에서 빠져 있던 호계사거리역(안양시), 교육원삼거리역(수원시), 흥덕지구 경유 및 신설 역(용인시), 동탄1 능동역(화성시)이 추가 설치(신규)되며, 용인시 경유 일부 노선은 흥덕지구 경유 노선으로 변경됐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철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27일 수원시, 28일 의왕시·안양시, 29일 용인시·오산시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 의원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한 2022년에 완공되기 위해서는 총 6년간 2조9000억원의 건설 사업비가 차질 없이 지원돼야 한다”며 “앞으로 기재부의 총사업비 협의와 후속 예산 반영이 문제 없이 진행돼 전철 사업이 성공리에 마쳐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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