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구매한 30대 수사
- 권혁민 기자,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권혁민 김평석 기자 = 경찰이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강모(33)씨로부터 동영상 일부를 구매한 회사원을 수사하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몰카 촬영을 사주한 강씨가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A(34)씨에게 120만원을 받고 영상 일부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강씨 통장으로 입금된 계좌를 추적해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 지난 2일 A씨를 소환조사했다.
A씨는 현재까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참고인 신분으로 거주지 소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호기심에 보고 싶어 구매했을 뿐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동영상 유포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유포한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압송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씨로부터 몰카 동영상을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 동영상 유포자로 추정되는 48개 아이피 중 20명을 특정해 수사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m0712@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