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권 지자체들, 시민 복지 챙기기 주력

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감안, 민심 달래기 측면도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6월의 크리스마스에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선물 박스를 포장하고 있다. 6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무더위에 취약한 도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저소득가정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6.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뉴스1) 조정훈 기자 = 메르스 사태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데다, 공공요금마저 인상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민심 달래기 측면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 “1∼3급 장애인 가구 수도 요금 감면”

과천시는 이달부터 1∼3급 장애인 가구의 수도요금을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상수도 급수 조례 개정을 통해 관내 등록된 1∼3급 장애인 1가구당 수도사용량 10㎡(10t)의 요금을 감면해 준다.

감면 대상자는 기존 국민생활기초수급자 등 460여명에서 장애인 1~3급까지 740명으로 확대된다.

감면되는 수도요금은 가구당 월 6400원으로 연간 4700만원에 달한다. 8월 검침 9월분부터 적용된다.

요금 감면 신청은 장애인 가구주 또는 가구원이 장애인증명서 등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국민권익보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의왕,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 실시

의왕시보건소는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임신 20주 이후 3대 고위험 임신질환인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다. 다만 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 150% 이하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입원치료비로 환자가 부담한 비 급여 본인 부담금 중 50만원 초과분에 대한 90% 금액이다. 1인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안산, 메르스 직·간접 피해자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

안산시는 메르스 직·간접 피해자(확진자, 격리자, 휴업 병·의원 등)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등을 지원한다.

이는 지방세기본법 제26조 및 시행령 제5조·제6조 등 근거에 따라 지방세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자동차세·재산세 등에 대해서는 6개월(최대 1년까지) 범위 내 납기 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납세자 혹은 동거 가족이 장기 치료로 인해 자동차세 등 납부가 어려울 경우 6개월 이내(1회 연장가능·최대 1년) 징수 유예 등도 지원한다.

◇광명, “치매 환자 가족 휴가 지원제 실시”

광명시는 장기간 간병으로 지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치매환자가족 휴가지원제’를 경기도 최초로 오는 15일부터 9월15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치매환자가족 휴가지원제는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을 위해 지정 보호시설에서 보호자 휴가 기간 동안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제도다.

지정기관은 소하2동 복지회관 행복나눔 노인주간보호센터이며 여름휴가 기간 중 2~6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기 요양 등급 자(1~5등급) 중 방문 서비스 또는 주간 보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 환자의 가족이 의사 진단·소견서(치매 특별 등급자 제외)를 첨부해 해당 시설 이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용 시 1일 비용은 3~4만원이다. 이중 이용자는 5000~7000원(이용료의 15%, 식대 별도)을 부담하며 나머지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에서 충당한다.

양기대 시장은 “치매환자가족 휴가지원제를 실시함으로써 780여명의 치매환자 가족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jjhj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