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병원 메르스 감염 47명중 7명 사망…‘사망률 14.9%’
2번, 18번 등 20명 완치판정 받고 퇴원…20명 수원병원 등서 치료중
-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사망률은 14.9%로 전국 평균사망율 14.8%(169명 중 25명 사망)와 비슷하다.
21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이후 이 곳을 통해서만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 한림대동탄성심병원 6명, 평택굿모닝병원 4명, 용인서울삼성병원 1명 등 도내병원에서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중 1번환자로부터 감염된 25번(57·여) 환자가 이달 1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중 숨졌다.
메르스 감염 첫 사망자다.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6번(71) 환자도 이날 폐질환 등이 악화돼 사망했다.
4일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 감염된 3번(76) 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담관암,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에는 1번환자와 같은병동을 사용했던 51번(72·여) 환자, 13일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체류했던 118번(67·여)환자가 감명돼 사망했다.
14일과 17일에는 평택성모병원 동일병동을 사용했던 28번(58)과 42번(54·여)환자가 사망했다. 42번환자는 3차감염자였다.
그러나 2번 환자 등 20명은 메르스를 이겨내고 퇴원을 했다. 퇴원자는 모두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다.
1번환자의 배우자인 2번환자는 5일 감염자 가운데 첫 퇴원을 했다. 이어 9일 18번(77·여), 10일 34번(25·여), 11일 7번(28·여), 13번(49), 37번(45), 12일 19번(60), 13일 20번(49), 14일 27번55)환자가 잇따라 퇴원했다.
이 가운데 34번 등 6명은 3차감염자였다. 퇴원자 가운데 평택성모병원 간호사 2명(7번, 34번)도 포함돼 있었다.
메르스에 감염돼 국가격리병원이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20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주소기준 경기도내 확진환자는 66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퇴원을 했다. 나머지 35명은 현재 치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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