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하루평균 고열환자 37명 이송…구급대원 2명 격리

2015.6.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15.6.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7명의 고열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했던 119 구급대원 2명은 가택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재난안전본부는 전날 41명의 고열환자(메르스 의심환자 포함)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지난 한 주(1~7일) 동안 모두 258명의 고열환자를 구급차량으로 이송했다.

이는 하루평균 37명의 고열환자가 구급차를 부른 것으로 메르스 감염확산 이전에 비해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소방대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 확인은 어렵지만 평상시에는 고열 때문에 119에 전화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최근들어 메르스 감염 우려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전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평택과 송탄 지역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했던 2명의 구급대원이 자택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된 구급대원 2명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2주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산상황에 따라 단계별 구급차량 지정대수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지역 소방관서별 구급차량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구급대원은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동승한 가운데 환자 이송에 나서며 일반 고열환자 이송 시에도 메르스 환자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응,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량은 관련절차에 따라 별도 소독에 나서고 있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환자는 32명으로 전국 발생자(64명)의 50%다.

sun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