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파크 교통대란 우려 기우...관람차량 예상보다 적은 탓

수원시, 4월21~26일 kt위즈 경기 교통영향 분석...교통흐름 큰 변화 없어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수원 kt 위즈파크 개장으로 경기 당일 수원종합운동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으나 기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 달리 야구경기를 보러온 관중이 수천여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KT위즈파크 개장으로 프로야구 경기 시간을 전후해 경수대로 일원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시는 따라서 종합운동장 일원의 주차면수를 400면(종합운동장 200면, 장안구청·송원중 임시주차장 200면) 늘리고, 종합운동장 사전주차예약제 시행, 불법 주정차강력 단속, 버스 노선 증차, 택시승강장 추가 설치, 경기장 통과차량 우회대책 등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그러나 kt 위즈파크 개장 이후 4월 한주 동안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프로야구 시행 이전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간대별 차량 통행속도는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화초사거리~장안구청사거리 구간 하행선의 평균 통행속도는 평균 21.57~26.37㎞, 솔대사거리에서 장안구청사거리까지 상행선의 평균 통행속도는 20.4~25.28㎞로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금요일 경기시간 전후도 비슷한 통행속도를 보였다.

다만 토요일 상행선 평균 통행속도는 17.14~19.28㎞로 평소보다 떨어졌다. 일요일 상행선 평균 통행속도는 20.59~28.49㎞로 평일과 비슷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종합운동장 입차대수도 1000여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입차한 차량은 4335대로 경기당 평균 722대에 그쳤다.

21·22·23일 오후 6시30분 3연전으로 진행된 kt-sk 경기의 경우, 입차대수는 각각 549대(화요일), 535대(수요일), 485대(목요일)에 불과했다.

24·25·26일 3연전으로 치러진 kt-넥센의 경기도 598대(금요일), 1058대(토요일), 1110대(일요일)로, 평일보다 다소 늘었지만 큼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종합운동장 주차면수가 1318면에 달해 혼잡없이 차량 수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경기당 관중수도 수 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관중은 2000여명, 토요일 7000여명, 일요일 4000여명으로, 지난 시즌 프로야구 경기당 평균 관중(1만130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kt 위즈의 성적이 최하위(4일 현재 3승 25패)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KT-위즈파크 개장에 따른 주변 교통영향을 분석한 결과, 평일 경수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로가 프로야구 개막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며 “평일 평균 관중이 2000여명에 그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k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