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 빚' 화성시도시公, 경영평가서 '인원감축' 지적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7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올해 초 공사 측의 경영진단을 실시해 도시사업부에 대한 팀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은 또 계속해 빚만 늘어나는 공사 측의 부실 경영을 감안, 더 이상의 개발 사업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인원감축 지적을 받은 도시사업부는 공사 측이 개발 등 영업이익금을 통해 인건비를 자체 지급하도록 규정한 부서다.

공사 측은 그러나 계속되는 개발 사업 실패로 자본금은 잠식된 반면 은행채무만 늘어갔고, 급기야 도시사업부 직원들의 임금을 은행 빚으로 충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도시시업부(22명)의 연간 인건비는 약 10억원(월 8000만원×12개월)에 달한다. 시간외와 출장수당까지 합하면 연간 지출액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사 측의 부실경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해당 부서의 존재가치를 낮게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은행 빚도 심각한 문제로 거론됐다.

공사 측은 2009년 11월 전곡산업단지와 조암한라비발디 아파트 개발 사업을 위해 (구)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한도 2570억원) 발행 승인을 받아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공사 측은 그러나 계속되는 사업부진으로 은행채무는 꾸준히 늘었고, 결국 초등학생 2만여명의 연간 급식비와 맞먹는 1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은행에 갚아야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사업별 채무금액은 전곡산단(분양률 9.5%)이 1860억원, 조암한라비발디(62%) 600억원 등 모두 2400억원 규모이다.

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전곡산단, 조암한라비발디)분양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