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도시公, 은행이자만 연간 100억원 이상 부담
총 금융부채 2400억원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여기서 발생되는 순수 은행이자만 연간 100억원 이상이어서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금융기관 채무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
공사 측의 은행채무는 2009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공사 측은 전곡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구)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한도 2570억원) 발행 승인을 받아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업부진으로 은행 빚은 꾸준히 늘었고, 급기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은행에 내야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공사 측이 은행에 지출하는 이자는 초등학생 2만여명(1인당 50만원)의 연간 급식비와 맞먹는 액수다.
사업별 채무금액은 전곡산단(분양률 9.5%)이 1860억원, 조암한라비발디(62%)가 600억원 규모다.
조암한라비발디의 경우 분양이 100% 완료되더라도 은행채무는 200억원 가까이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측이 명확한 계획성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 시민은 “몇년 동안 2000억원 넘게 빚을 진다는 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리냐”라며 “화성시의 빚만 떠안기는 도시공사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도시공사 한 팀장은 이에 대해 “전 직원이 은행 빚을 갚기 위해 분양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해명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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