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관련 9개 공공기관 '협업통해' 재정난 극복
- 윤상연 기자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1일 도에 따르면 문화관련 공공기관간 소통과 교류를 방해했던 칸막이 제거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효율 증대로 재정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도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문화분야 9개 공공기관부기관장, 실무팀으로 '상생 협업추진단'을 구성, 11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기관간 상생 협업 세부사업 모색 및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각 기관의 디자인·공연기획·외국어·큐레이터·행사진행 등 88명의 특수분야 전문 인력풀을 구축해 수평적 지원, 공동작업, 상호자문 등 기능적 융합을 통해 9개 기관이 마치 1개의 통합된 기관처럼 인력을 운영한다.
도는 문화행사 운영도 협업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국제항공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굿게임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행사의 개-폐막식 축소 또는 비예산화 및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시설, 장비 임차, 소모품 임대 등을 공동 구매방식으로 전환해 부대비용 20여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경기도사격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의 짚와이어, 도립 박물관·미술관 등의 공공인프라와 에버랜드, 승마장, 골프장 등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결합한 수요자형 투어프로그램인 'G포츠투어'와 'DMZ생태체험프로그램', '박물관-미술관 원-패스(One-Pass) 통합' 등 5개 협업 선도과제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업 창구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 10월 중으로 구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재정난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과 도민이 함께 지속적 소통채널을 갖고, 다양한 예산절감과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 달부터 26개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업무별 진단·분석을 실시, 분석결과를 기초로 업무중복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구조조정을 내년 6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통폐합도 검토하고 있다.
syyoon11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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