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상급식은 보편적 복지차원에서 봐야"

8일 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밝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3.9.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무소속) 의원은 8일 “무상급식은 교육의 일환이다. (선택적 복지가 아닌)보편적 복지라는 시각에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경기 의왕시 방문했을 때에도 “1년 전체예산 13조원 중 급식관련 예산은 860억원에 불과하다”며 경기도의 무상급식예산 삭감 방침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고, 도는 설명자료를 통해 이를 반박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민과함께 하는 100분 동행토크’에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故) 고희선 전 의원의 사망으로 자리가 빈 경기화성갑 등 10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 “경기지역은 지난 대선에서도 나타났듯이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재보선이 열리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경기도는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적합한 분을 찾고 있는 중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분을 찾은 다음 적절한 시기에 소개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공략과 인재영입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현재로서는 인력이 부족해 내년 지방선거보다 당장 앞으로 다가온 10월 재보선에 우선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인재의 조건은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사익보다 공익을 위한 사람 등 여러 방면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정치인을 비롯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인재를 찾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고 한 개인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다”며“많은 의견을 취합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안 의원의 지역 방문은 1일 부산과 5일 인천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그는 5일 인천YWCA에서 열린 인천 토론회에서는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기득권층은 스스로 변화할 수 없다"며 "한국정치의 주도세력을 바꿔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지역정가에서는 안 의원이 지역방문 등을 통해 세력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jj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