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새 패러다임, 기숙형 고교 화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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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제의 활용으로 전 학생의 성적을 한층 더 높이 올리겠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합격, 최근 좋은 학교로 이름이 난 화성고등학교(교장 김난성)는 ‘튜터제’라는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튜터제는 기숙사 학교의 특성상 학생 개개인만이 갖는 성적의 부족한 점을 학교 밖이 아닌 안에서 채워주는 학습 프로그램. 수준별로 학생들이 원하는 튜터제를 활용했고 처음에 10여개 그룹에서 지금 60여개 그룹의 규모로 성장했다.

우수한 교사진, 최소의 비용, 소규모 그룹지도, 학생들의 교사 선택은 튜터제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의 성적을 돕는 도구인 것이다.

이같은 튜터제는 2007년 이래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 프로그램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화성고의 최근 진학실적을 보면 튜터제의 도입으로 월등히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2011학년도에는 서울대에 2명(인문) 등 서울지역 대학에 81명, 의학계열에 4명, 교육대에 5명 수도권 대학에 77명 등 167명을 입학(졸업 228명, 전체 입학율 73.2%)시켰고 2012년 서울대에 2명(인문1, 지구과학교육1) 등 서울지역 대학교 70명, 수도권대학교 91명, 의학계열 4명, 교육대 2명 등 모두 167명을 합격(졸업 212명, 78.8%)시켰다.

특히 2013년 사회과학계열 1명, 수의예과 1명 등을 포함 서울대 2명을 포함,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대학교에 94명, 수도권 대학 의과계열 교육대 등에 115명 등 모두 209명을 입학시켜 93.3%(졸업 224명)의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1년 3월 김난성 교장이 이 학교로 옮겨 오면서 본격적으로 입시체제에 돌입한 이래 2년만에 거둔 성적이다.

화성고의 하나의 우수 프로그램은 ‘네스트(NEST)’라는 영어 말하기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학교에 한명이 있을까 말까 하는 원어민과 영어로 말할 기회를 얻기는 더욱 힘들다. 화성고는 발상을 달리해서 장소가 아니라 인간관계로 영어로 말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것. 영어로 서로 말하는 사이가 되면 때와 장소를 가리기 않고 영어로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생 7명당 교사 1인이 리더로 참여하는 영어토론 그룹을 만들어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영어로 말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같은 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숙사 제도라는 훌륭한 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고는 경기도 내 14개 기숙형 고등학교 중 유일한 사립고교. 2005년부터 특색 있게 운영해온 기숙학교 시스템이 2009년 정부의 지원으로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화성고에는 남기숙사 호연관, 여기숙사 백련관이라 불리는 잘 지어진 대규모 기숙사를 갖추고 있고 시중의 독서실에나 갖추어진 독립적인 책상을 850여석이나 갖춘 5개의 학습실이 있다.

이곳에서 기숙사 학생들은 평일에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정규 일과시간 이외 튜터제, 자율학습 등으로 모자라는 과목을 보충하고 있다.

김난성 교장은 “화성고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 학생들이 기숙사 제도와 튜터제 등 이 제도를 학교 성적과 연관시켜 더 좋은 학생이 되도록 밀겠다”며 “이런 학습공동체를 통해 우수한 학생은 최상위권의 학생으로 부족한 학생은 우수한 학생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화성고가 지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arkyk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