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반대 범대위, '생생천막' 농성 돌입

                                                 범대위측이 16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 생생천막을 가설하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News1서순규기자
범대위측이 16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 생생천막을 가설하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News1서순규기자

코스트코 입점반대 광양만권대책위원회(대책위)는 16일 순청시청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천막농성에 앞서 논평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야할 광양만권 배후 지역인 신대지구가 개발시행사 (주)순천에코벨리의 대주주인 중흥건설의 이익을 위한 개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신대지구는 당초 계획했던 외국인 학교나 병원 등 기반시설 유치는 지지부진한 채 중흥건설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갔고 중흥건설로부터 부영이 인수한 골프장만 운영되고 있다.

중흥건설의 나주호관광단지개발과 비슷한 방식으로 돈되는 사업만 우선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대책위측은 "외국기업이 유치됐다면 외국인을 위한 골프장 등 레저, 상업시설이 들어서야 할 곳들이 중흥건설의 초과이익 실현을 위한 특별한 용지로 변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계 초대형유통점 코스트코를 입점시키려하는 에코밸리와 중흥건설의 행태는 돈벌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몰락이나 공공성은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전남도의회, 순천시의회, 광양시의회, 여수시의회, 지역 시민단체, 상인단체는 물론 관련 인허가청인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시 모두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코스트코 신대지구 입점 반대의사를 표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흥건설은 '코스트코 입점 확정'이라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자사의 아파트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어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있다.

대책위 측은 "코스트코와 에코밸리의 부지매매계약서는 그 어느 기관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며 "설사 계약이 체결됐다해도 입점과 관련된 인허가와 새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의 절차 상, 코스트코 입점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명백한 허위과장광고로 지역민을 현혹하는 중흥건설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오늘 고발장을 접수한다"며 입점찬성 여론을 조장하는 일부 기획부동산 등의 행태에도 엄중히 경고했다.

sk@news1.kr